조선 연산군1 조선 연산군 출생과 가정, 삼사와의 갈등, 무오사화 조선 연산군의 출생과 가정연산군은 조선 제9대 왕 성종과 중전 윤 씨 사이에서 적장자로 태어났습니다. 적장자란 정비의 소생 중에서도 맏아들을 의미합니다. 연산군의 어머니인 윤 씨는 원래 후궁이었는데, 성종의 첫 번째 중전인 공혜왕후가 자녀 없이 일찍 세상을 떠나자 연산군을 임신하고 있던 윤 씨가 중전 자리에 오르게 되었습니다. 조선 시대에는 적장자가 왕위를 계승한다는 원칙이 있었지만, 27명의 왕 가운데 적장자로 태어난 사람은 단 7명뿐입니다. 그만큼 흔치 않은 일이었습니다. 성종만 하더라도 예종의 아들이 아닌 조카였고, 그중에서도 차남이었습니다. 그런 그에게 정통성을 지닌 왕실의 후계자가 탄생했으니 무척이나 기뻐했을 것입니다. 적장자 연산군은 성종의 기쁨이자 조선의 경사였습니다. 그러나 흥겨운 분위기는.. 2024. 7. 3. 이전 1 다음